🌿 힐링 메시지제 10화
연락처 속 그 이름 앞에서 멈춰 선 당신에게
휴대폰 속 연락처를 보며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, 굳어진 몸을 이완하고 호흡하며 지나간 인연 대신 지금의 나를 돌보는 마음의 위로를 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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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대폰 연락처를 내리다 손가락이 문득 멈춥니다.
익숙한 이름 하나가 화면에 가만히 머뭅니다.
지우지도, 차마 누르지도 못하는 마음이지요.
올라간 어깨를 내리고 긴 숨을 천천히 내쉬어 봅니다.
지나간 마음이 서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.
화면을 바닥으로 살며시 엎어 둡니다
누를까 고민되는 순간에는 휴대폰을 덮어 놓습니다.
상대에게 닿지 못한 마음을 내 몸 쪽으로 가져옵니다.
턱의 힘을 풀고 깊은 호흡을 마십니다
그 사람을 떠올리다 굳어진 턱과 목의 힘을 뺍니다.
입안의 침을 삼키며 가슴 한쪽을 부드럽게 열어 줍니다.
이름 대신 나의 오늘을 적어 봅니다
망설이던 이름 대신 흰 종이 위에 내 이름을 써 봅니다.
멀어진 인연보다 지금 살아가는 나를 먼저 돌봅니다.
오늘의 한 문장
"스쳐 간 인연도, 곁을 지키는 나도 모두 소중합니다."
오늘 밤 선뜻 전하지 못한 안부가 있어도 괜찮습니다.
그 이름을 가만히 남겨둔 채 잠들어도 충분히 잘한 하루입니다.